홀랜프 3부: 신성한 종의 수호자
선우희의 희생으로 홀랜프 여왕을 제거하고 인간의 승리로 마무리된 홀랜프 3차 대전 후 인류는 재건을 위해 노력한다. 남은 외계인 홀랜프를 제거하고 홀랜프와 유사한 몸으로 변환한 새로운 인류인 페카터모리를 인간으로 되돌리려는 시도가 이어지는 중, 전혀 다른 형태의 홀랜프를 발견한다. 스스로 부활한 선우희라고 주장하는 이 홀랜프는 놀랍게도 육체, 정신, 영혼으로 삼위일체되어 있다. 자신의 부모인 선우필과 리브를 애타게 찾는 어린아이 모습의 이 외계 생명체를 두고 연구소는 혼란에 빠진다. 한편 전 인류를 통제하는 지도자 그룹 ‘하늘의 도시’는 인류를 위한 새로운 계획과 함께 또 다른 악에 맞설 지구 최정예, 연합군 알파 부대를 그곳으로 파견한다. 이제 ‘꼬마 홀랜프’의 부모 선우필과 리브는 선택의 기로에 놓인다.
“아이는 죽지 않는다. 메시아가 목적을 달성했다 해서 죽는 경우를 보았는가?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아이도 죽지 않지만, 어머니도, 아버지도, 형제들도 모두 죽을 수가 없다. 죽지 않는 생명체는 신이다.”
– 본문에서